거제시 올 추석부터 친환경 조화 교체 계획
한지조화·공해추방·예산절감 이중 효과 기대

설과 추석 등 명절 때마다 충해공원묘지에 무차별 버려져 공해를 유발했던 플라스틱 제품의 조화가 친환경 한지공예 조화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 공해추방 예산절감 등 이중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거제시는 최근 거제지역자활센터 종이나무사업단(한지공예)을 창설, 오는 추석명절부터 햇볕과 물기에 강한 친환경 한지공예조화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 현재 자체시험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한지공예 조화는 일반적인 조화의 시중가격보다 2,000원 가량이 싼데다 자연에서 3개월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처리비용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73년 1월1일 거제시 연초면 천곡리 산 71일원 6만1,436㎡에 설치된 충해공원묘지는 총 매장가능 기수 6,543기에 현재는 6,018기의 묘지가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설·추석 등 명절 때는 철사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조화 1만여개가 묘지 앞에 헌화되는 바람에 다량의 폐기물 배출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이들 조화는 명절 때마다 교체되는 바람에 거제시는 3명의 인원을 동원, 3일간 PP포대 70~80포대(포대당 80~90개의 조화) 가량의 조화를 수거, 폐기물로 처리해 왔었다.
한편 거제시가 창설한 ‘거제지역 자활센터 종이나무 사업단’은 사등면 두동리 375-1에 위치하며 4명의 인원이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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