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화내역 조회 등 수사 착수
거제시 새내기 공무원이 새벽에 전화를 받고 나간 뒤 중상을 입은 상태로 아침에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께 장승포문화예술회관 계단 아래쪽에 쓰러진 A씨(27)가 부친에게 전화를 걸어 구호를 요청했다.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척추와 갈비뼈, 신장 등을 크게 다쳐 응급 수술을 한 후 이날 오후 마산 삼성병원으로 이송됐다.
마산으로 이송됐던 A씨는 상태가 악화돼 다시 부산 동아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부친은 “집에서 자고 있던 아들이 새벽 3시께 전화를 받고 나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주변인물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휴대전화 통화내역조회를 위해 검찰에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A씨의 휴대전화에 찍힌 전화번호 등에 대해서도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A씨는 지난해 9월26일 임용된 5개월 차 새내기 공무원으로 환경사업소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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