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오광대 보존회, 농촌문화부문 대상
고성오광대 보존회, 농촌문화부문 대상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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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계승과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 … 고성문화 알리기 일등공신

전통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사단법인 고성오광대 보존회(회장 이윤석)가 농협 문화복지대상 시상식에서 농촌문화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성오광대 보존회는 지난 4일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농협문화복지대상 시상식에서 농촌 문화·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촌문화부문 대상을 받았다.

농협문화복지대상은 전통 농촌 문화계승과 효, 나아가 농업과 농촌의 발전과 지역사회 봉사에 크게 기여한 단체를 매년 농협문화 복지재단에서 선정해 복지대상을 수여하고 있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 고성오광대보존회의 농촌 문화부문 대상은 그 동안 고성오광대의 다양한 사업을 엄격히 조사·평가해 경쟁을 통해 선발됐다.

고성오광대보존회는 지역문화의 창달과 고령화돼 가는 농촌의 문화 현실을 극복하고자 지역민을 중심으로 순회 정기공연을 실시해왔다. 장르 또한 전통예술에서 멈추지 않고 현대무용, 타악 퍼포먼스 등으로 다양화 해 관람객의 입장에서 공연을 만들어 왔다.

특히 고성을 춤의 고을로 각인시켜 매년 여름과 겨울이면 전국 각지의 대학 100여 개 팀이 고성오광대 탈춤을 배우러 고성을 방문하게 하는 등 고성오광대를 전국적으로 알려 왔다.

또 미국 6개주 순회공연을 비롯해 호주, 스페인, 체코 등 세계 10개국에서 공연을 개최해  호평을 받는 등 동남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고성의 문화를 전파하는 일등 공신으로 활약해 오고 있다.

다음 달에는 태국의 대표축제인 람팡의 드럼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고성의 문화를 태국 국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통해 이번 수상의 영광을 지역민들에게 신명의 놀이판으로 보답할 계획이다.

이윤석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은 결코 고성오광대 보존회만의 노력과 공로가 아니라 고성오광대를 사랑해 주고 늘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는 고성군민과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주시는 모든 분들의 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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