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의원, 늦은 만큼 빠른 걸음
늦깎이 의원, 늦은 만큼 빠른 걸음
  • 반용근 국장
  • 승인 2009.03.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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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태 경남도의회 한나라당 의원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융자금 지원제도 완화 등 농·어업인 대변자 충실

지난해 6·4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늦깎이 경남도의회 한나라당 조기태 의원. 그는 다른의원들 보다 출발이 한 걸음 늦었기에 의정활동 발걸음은 누구보다도 빠르다.

그는 7선 농협장, 26년의 경험을 의정활동에 접목, 농·어민들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하고 그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 서는, 농어민을 위한 농어민의 의원으로 평판이 자자하다.  

지난해 연말에는 비료가격 인상에 대한 2008년도 정부 대책과 경남도의 화학비료 사용절감을 통한 토양환경보전 및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을 촉구했으며 람사르 총회 개최지와 연계한 경남의 친환경농산물 브랜드화, TV광고 전략적 마케팅 주장하는 등 그의 의정활동 대부분은 농어민을 위한 일로 일관하고 있다. 비록 짧은 의정활동이지만 더 돋보이고 더 값진 발자취를 남긴 그의 의정활동 8개월을 점검했다.

몸에 베인 부지런함이 장점

“참새를 쫓으려면 참새보다 먼저 잠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지 아니하고는 다 지은 농사를 참새에게 상납하는 꼴이 되고 말지요.”

남들보다 30분 먼저 일어나 오늘의 일정을 점검하고 내일의 의정업무를 설계하는 조기태 의원, 그의 목표는 오로지 ‘잘사는 농·어촌 건설’이다.    

지난해 7월8일 경남도의회 제8대 후반기 원구성과 함께 시작된 그의 의정활동은 지금까지 단 한 번의 결원도 없이 오로지 농·어민을 위한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농·수산위원회에 소속된 그는 제262회 임시회서 경상남도 농·어업, 농·어촌 지원에 관한 기본조례 일부 개정조례안과 경상남도 농어촌진흥기급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경상남도 ‘자랑스런 농·어업인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심의를 비롯, 업무보고 및 결산심사, 현지의정 활동과 각종 행사 참석 등 그야말로 숨 돌릴 틈조차 없이 바쁘게 보냈다.

2008년 ‘6·4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던 순간 그는 “지역정치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기태 의원의 8개월여 의정활동을 지켜보면 그의 일성이 진실이었음이 확인되고 있다.

돋보인 의정 활동

그는 지난해 11월27일 경남도의회 제26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람사르 총회 개최지와 연계한 경남의 친환경농산물 브랜드화와 TV광고 전략적 마케팅 활동이 시급하다’며 집행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또 그는 우리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농·어업의 실정에 맞도록 농·어업진흥기금 운용방안을 진단하고 개선할 의지는 없는지, 농·어촌진흥기금을 늘릴 의향은 없는지 등 집행부를 향한 그의 질타는 강도를 더 했다.

특히 그는 “람사르총회가 경남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의 친환경브랜드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게도 총회 준비과정이나 기간 중 이런 노력이 부족했다”며 집행부를 강도 높게 질타했고  비료가격 인상에 따른 정부의 대책, 사교육비 절감 대책 등도 세우라고 촉구했다.

이밖에도 그는 △‘한우지예’ 출시기념식 참석, 고성군청 생명환경농업단지 방문 △농협경남지역본부와의 간담회 △마산 가고파 국화수출농단 △창원 동읍 농협 APC △대산 고추농가 및 창녕 (주)양파마을 △필경남 특산물 박람회 참석 △하동군 악양 대봉감 축제 참석 △축협조합장 협의회 간부와 간담회 △자율관리어업 한마음대회 참석 △김해 대동지구 배수개선사업지 △합천 가야 파프리카 수출농단 △거창 사과 테마파크 조성사업장 등 참석 △경북 울진 민물고기연구센터 방문 △경남도 농·어업인단체 대표 초청 간담회 △김해 부경 축산물 공판장과 김해 대동농협 화훼수출영농조합법인 방문 △농·어업, 농·어촌정책자문위원회 회의참석 등의 현지 의정활동을 전개하는 등 농·어업인을 위한 일이라면 어디든지 뛰어 다녔다.
또 경남도 농·수산국 행정사무감사 △2009년도 농어촌진흥기금 심의 △농·수산국 2009년도 예산안 심사 △경상남도 농산물 명품브랜드 육성조례안 △경상남도 여성농업인 육성지원 조례안 △농업기술원 2009년도 예산안 심사 등도 충실히 수행했다. 

숙원 및 현안 사업 너무 많아 가슴 아파

‘세상 모든 일의 해결에는 돈이 가장 우선이다.’ 이것은 조 의원이 도의회 진출 이후 깨달은 진리다. 때문에 그는 최근 경남도를 상대로 한 예산확보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사업과 관광거제 인프라 구축은 거제시의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하며 관련부서 방문 및 관계자 설득 등 끈질긴 계속하고 있다.

특히 그는 오는 2010년말,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거제지역 차량 증가율은 3만5,000~4만여 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 경남도가 거제시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골몰하며 때로는 예산부서로, 때로는 도시건설 부서 등을 줄달음치며 이의 해결방안 모색에 고심하고 있다.  

조 의원은 “조선해양 관광도시, 거제시 발전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태산인데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가슴 아프다”며 “향후 의정활동은 도비 등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낮은 자세로 시민 섬길 것

경상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이갑재 위원장은 “조기태 의원은 정말 부지런하고 성실한 의원이다. 그는 풍부한 사회경륜을 바탕으로 경남도의 농·수산물 유통업무 개선과 융자금지원제도 완화 등 농·어업인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의원으로 존경받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활동 8개월을 맞는 조기태 의원. 그는 언제나 시민의 마음을 겸허히 받아들여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공복(公僕)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그는 좀 더 부지런히 좀 더 섬세히 의정활동을 수행, 거제시 발전에 또 하나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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쑈쑈쑈 2009-03-16 20:25:39
정말 보기가 가관입니다. 옆에는 할머니들이 생계를 위해 뼈빠지게 일하고 있는데
다들 열중쉬어 자세로 뭘한다는것인지? 정말 가관입니다. 입으로만 낮은자세로 섬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