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통영시 ‘이순신 밥상’ 관광상품화 복원 추진
임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水軍)들이 즐겨 먹던 전시(戰時)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들이 즐겨 먹던 ‘이순신 밥상(가칭)’을 고증, 복원해 전문식당을 여는 등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2억2,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순신 밥상 관광상품화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추진돼 오는 6월 말까지 음식 고증·복원을 위한 연구용역을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에 맡겨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통제영이 있던 통영과 여수의 향토 음식, 충남 아산의 덕수 이씨 종가댁 음식을 기초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들이 훈련시, 출전 전후, 전쟁 승리 후 등 당시 음식을 고증, 복원한다. 이어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음식을 직접 개발해 상품화하고, 오는 12월 통영시에 이순신 밥상 외식업소 1호점을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이순신 밥상의 완벽한 고증 및 복원을 위해 에버랜드 조리학교장을 역임한 영산대 정구점 교수 등 전문가 18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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