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5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가 오는 5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는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전승보전하며 도민의 일체감 조성 및 문화향수 기회제공의 한마당 축제로서 지난 1999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도내 시·군의 다양한 민속예술축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거제시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0개 시·군에서 각 1개 팀씩 총 20개 팀 1,000여명이 참여해 농악과 민속놀이, 민요, 민속무용, 민속극 등 5개 종목의 전통민속예술 작품이 출연하는 경연대회와 시연공연 등 다채로운 민속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창원시 농악놀이인 퇴촌농악을 비롯해 진해시 민속놀이인 연도여자상여소리, 통영시 민속극 범음범패, 사천시 민속놀이 초전보리일소리, 김해시 민속극 김해가락오광대 등 각 지역마다 계승되고 있는 특색 있는 전통민속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거제시에서는 시방토속민요보존회(대표 강병태)의 ‘굴까로 가세’가 경연대회에 출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민속 문화의 발굴, 재현으로 특성있는 지역민속예술의 계발과 전통예술을 활성화하고 민속예술의 한마당 잔치로 도민이 화합하는 장으로서 우리 시를 도내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는 1968년 처음으로 열려 98년까지 매년 개최됐으나, 99년 이후부터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34회 대회는 사천시에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