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권고적 낮은 제도화’ 가능 등 거제신문홈페이지 찬·반 글 올라
‘대기업 지역기여 조례제정’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의 긴급 토론을 본지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했다.
민감한 문제였고 어려운 경제여건인 만큼 조레라는 ‘제도적 테두리’를 통해 지역기여를 유도하는 것 보다 ‘자발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게 맞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삼성·대우조선해양·홈플러스 등 지역내 대기업들과의 협의와 합의를 전제해 적정한 수준에서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기여의 방안을 모색해 보는 ‘낮은 수준의 제도화’도 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 법무담당의 의견은 “검토는 해보겠다”였다.
본지는 지역과 기업이 지속적으로 상생하고 나아가 더 큰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는 한 방안으로 ‘대기업 지역기여 조례제정’이라는 ‘제도화’ 검토를 화두로 던진바 있다.
전주시 조례의 시행이 결정적 계기를 주었다. 행정과 기업의 협의, 기업의 협조, 헌법적 위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율적 권고’ 등 기업의 지역기여를 제도화할 수 있는 모티브를 전주시 조례는 제공해줬다.
이하에서는 거제신문 홈페이지에 올라 온 토론 글을 전제한다.
[아이디] 봉 : 말은 좋다마는… = 기업의 지역기여는 자연스러워야 한다. 조례나 그 어떤 테두리를 두고 원하는 것은 기여가 아니라 요구다. 기업이 살아야 지역도 산다. 기업이 잘 될 수 있도록 거제시민이 도와주고 또 지역을 위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옳은 일이지 조례는 무슨 조례…. 물론 지역을 터전으로 기업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요구만 있고 질책만 있다면 어떻게 기업을 하겠는가. 기업이 봉인가. /2009-03-12 22:43:22
[아이디] 죽도 : 내 할아버지가 지켜온 거제이기에 자식들에게 소중하게 물려주고싶다. = 죽도는 누가 팔았나. s조선부근에는 효o회,장o회 진들, 피솔, 신촌마을 사람들이 모인 자생단체들이 많다. 이제는 무슨 발전위원회해서 서로 장자리 맞기 위해 혈안이다. 지역 이익을 대변하기보다는 장자리 이익이 우선이다. 죽도 파는데 앞장 선 사람들은 s조선에서 잘 봐줄까 장평쪽으로 바람이 불면 조선소에서 페인트분진은 날지 않는지 환경조사정도는 한번쯤 해 보지. 조례보다 생활안전부터 다같이 생각해봅시다. /2009-03-12 15:34:00
[아이디] 머스마 : 대기업 지역기여조례제정 꼭 됐으면 = 가능할까요? 될 수만 있다면 지역사회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겠지요. 예를 들어 지역출신자 채용할당제라든가 비정규직 처우개선의 문제를 노조, 회사등과 협의, 전향적 사항을 담아나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삼성이나 대우가 협의를 할 수 있을까요. 시도 적극적인 마인드로 해 볼려고 노력이나 할까요 글쎄요. 기다려 보죠 뭐. /2009-03-11 23:21:39
[아이디] 이행규 : 의제21 이행계획이 바로 그것입니다. = 리우선언의 본질이 바로 그것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인류는 모든 것을 법의 굴레로만 지속가능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통치(강제)가 아닌 거버넌스(협치)를 통하여 의제21를 실천해 나가라는 것입니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적인 조례공포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법으로 구속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지역공동체란 명제아래 실천가능한 수준의 합의(합치)가 이루어지기를 간곡히 원합니다.
[아이디] 나으리 : 이 어려운 때, 기업을 위해 무엇을 도와줄 것인가? = 아무리 둘러치고 메쳐도 무얼 어쩌란 말이냐! 전주시가 왜 그랬는지는 잘 알터이고… 차라리 대통령 보고 헌법 고치자고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지금 대우, 삼성은 말할것도 없고 협력사, 계열사 모두 사활을 걸고 일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지역사회를 위해 가장 큰 공헌을 실행하고 있다. 거제시민이 22만명이다. 거제사랑 상품권 구매만 보아도 대우가 99% 사주고 있다. 무얼 더 어쩌란 말이냐! 공산주의로 가란 말이냐! /2009-03-12 14:45:24
[아이디] 우리거제 : 기업의 사회적 책임3 = 기여도는 자발적인 것이 우선이며, 제도적 기여는 그 취지의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 현재 삼성과 대우조선해양은 잘하고 있지 않은가! 좀더 나서 주었으면 좋겠지만… 홈모 플러스 길들이기 1.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압력을 준다 2. 홈모 모플러스 보다 강력한 업체를 키워 고사시킨다 3. 근로자 피땀으로 번 돈이 그곳으로 가는 포스트를 만들어 사장이 자주보게 한다.
[아이디] 우리거제 : 기업의 사회적 책임2 = 양대 조선소와 그 협력업체의 근로자의 임금에 대한 최대수혜자는 누구인가? 아마도 조선소보다 마진율이 홈모 모플러스 업체가 아주 안정적 수익을 가져가고 있지 않은가! 목숨을 담보로 하는 업종에서 피땀의 잉여물이 고스란이 모 업체로 간다는 것은 지역민 스스로 생각해 볼만하다.
[아이디] 우리거제 : 기업의 사회적 책임1 = 제도적 시행보다는 자율적인 시행이 보기도 좋고 효과도 좋은 것 같은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거제사람으로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현재 거제사랑 상품권, 지역봉사 등 나름대로 지역과 함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듯하다. 또한 각종 지역행사에서 잘 할려고 나름 노력하는 것 같은데 지역 주부의 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홈모 모플러스가 좀 나서야 할 차례가 아닐까 생각한다. /2009-03-18 16: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