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우회 도로 2010년까지 “기필코 준공” 약속
대체우회 도로 2010년까지 “기필코 준공” 약속
  • 변광용 기자
  • 승인 2009.03.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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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 국회의원 국토관리 지방청장 초청 간담회서

국도대체우회도로의 준공시기가 시 당국자는 물론 시민들의 여전한 관심사임이 드러났다.

윤영 의원은 “2010년 기필코 준공”을 약속했다. 지난 16일 한나라당 거제시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있었던 주민 간담회 자리서다. 시는 “2010년 준공이 늦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큰 일 난다”며 특별대책반을 구성하고 대정부 건의서를 올리기로 하는 등 적극 대응해간다는  방침을 지난주 밝혔다.

찔끔 예산으로 공기 진행에 애를 먹고 있던 시공사들도 올해 예산히 넉넉히 확보된 만큼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는 등 공기단축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도대체우회도로의 2010년 내 준공여부가 이처럼 관심사인 것은 거가대교 개통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2010년 거가대교 개통으로 급격히 늘어날 교통수요를 국도대체우회도로가 분담해 주어야하는데 준공시기가 늦어질 경우 큰 혼란이 우려될 수 밖에 없음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윤 의원이 열심히 뛰고 있는만큼 2010년 존공이 가능할 것이다”와 “현장의 공기일정, 계속비 사업의 성격 등을 감안하면  준공시기의 연장이 불가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다.

이같은 시민들의 관심사는 윤 의원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초청, 그로부터 직접 말을 들어보고 또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하는 취지로 마련한 주민간담회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한겸 시장도 참석했고 각 면·동장, 주민자치위원장, 시의원,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장만석 청장, 김태원 도로과장 등이 설명을 하고 시민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윤 의원은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 오는 2010년까지의 준공목표를 기필코 성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의원은 “그간 정부의 찔끔 예산으로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지만 이제는 어떤 수단을 강구하더라도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기간내 목표달성을 위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의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장만석 청장은 “국도대체우회도로와 관련 시민들의 큰 관심사에 너무 놀랐다”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이달 초 거제를 다녀갔지만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어떻게 하면 잘 만들어질까 검토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김태원 도로과장은 “주민 보상관계 해결 등 여건이 조성되면 최대한 공기내 공사를 완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태원 도로과장은 “주민들이 건의한 아주마을 앞 확장구간 공사 조기시행과 일운-아주 사업구간중 8차로 확장 구간을 우선 추진토록 하며 장평지구 연결 램프 설치 계획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장승포지역 6차로 확장 사업은 기본적으로는 어렵지만 장승포지역의 교통량 증가 등을 고려해 향후 국가예산 투입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예산당국과 협의해 조치하며 아주도시계획도로 연결 램프 설치는 터널과 이격거리가 120m에 불과해 도로시설물 관례상 터널과 출입시설간의 이격거리 380m에 크게 못 미치는데다 교통사고 위험율도 높다”며 “재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옥림교 평면교차로 변경 건의에 대해서는 “수용이 불가하다”며 “상촌마을에서 일운면 방면으로 본선 진·출입은 건의구간 400m 전방에 일 방향 불완전 교차로가 있으며 장승포 방면은 기존 국도를 사용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더구나 “이곳에는 교각 3개소를 시공 중에 있어 시설물 변경은 힘든 실정이며 기존도로 이용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사등면 광리 김규식씨는 “이번 간담회는 모처럼 속 시원한 간담회였다”고 말했다.

윤 의원의 이번 행보는 분명 눈에 띈다. 지방국토관리청장을 거제로 불러 시민들의 궁금증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건의를 듣고 나아가 국토청이 조기준공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다. 이는 국도대체우회도로의 조기준공에 대한 그의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준공 일정이 빡빡한게 사실이다.

장 청장은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는 정상적인 예산 뒷받침, 또한 휴일이 없는 공사 강행 등 제아무리 최선을 다 하더라도 6개월 가량의 조기 및 지연 공사가 불가피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한 참석자는 “만약 6개월 정도  늦어지는 것이라면 별 문제가 없지 않겠느냐”며 조기준공의 기대를 표했다. 그러나 정 청장의 말에는 자칫 빡빡한 공기 일정을 맞추는데 따른 부실공사의 우려도 조심스레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지방 국토청은 물론 거제시가 공정진행과 아울러 정확한 시공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감독이 두따라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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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2009-03-28 23:35:36
위원님 공사현장 구경가시죠 공사는 녹이나서엉망 환경은 뒷전 공기앞당기면 성수대교 짝나요 인기에눈멀고 돈에눈먼 사람이 합작해서 만들면 부실 손해는 거제시민 시장님도 구경가시죠 시장님 인기비결이 정직아닌가요 늦어도 정직이우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