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등면사무소를 찾는 지역민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면사무소 한편에 놓여 있는 전기 안마의자 때문이다.
사등면 새 청사 개청과 함께 설치된 2개의 안마의자는 사등면 청포마을에서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주)신해중공업(회장 고영수)이 면사무소를 찾는 지역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증한 것으로, 나날이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면사무소에 가면 안마를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전해지면서 일부 어르신들은 안마의자를 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면사무소를 찾기도 한다는 것.
주민 김모씨는 “심심하거나 어깨나 허리가 결릴 때면 면사무소를 찾아 안마의자에서 안마를 받는다”면서 “면사무소에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사등면밖에 없을 것”이라고 즐거워했다.
면사무소에 갈 때마다 안마의자를 이용한다는 반모씨(62)는 “10여분동안 안마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면 온몸이 개운하고 힘이 난다”며 “주민편의 제공을 위해 휴식공간을 마련해 준 김상계 사등면장과 안마의자를 기증해 준 신해중공업이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면사무소에 안마의자가 설치된 것은 지역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향토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신해중공업의 기업마인드와, 면민 복지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등면이 머리를 맞댄 결과 빚어낸 위민행정의 결과물이다.
김상계 사등면장은 “면민 편의제공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던 중 신해중공업이 선뜻 안마의자 기증의사를 밝혀와 설치했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사등면은 면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해중공업은 사등면 청포마을 일대 1,209,952㎡에 조선기자재 공장 유치를 위해 일반산업단지를 조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