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시 미수1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김재호)는 지난 24일 미수동 약천약수터에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미수1동에서는 이날 바가지 걸이대를 설치하고 프라스틱 바가지를 비치, 약수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물을 마시는데 편리하도록 하는 한편, 청결한 약수터 관리를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미수1동 약천약수터는 제199대 정낙용 통제사가 당포수군 만호진영을 다녀오던 길에 미수동 세포고개를 넘어오면서 목이 말라 이 샘물을 마시고 물맛이 좋아 ‘약천’이라는 글을 써 표석을 세우게 했다.
또 경상도 관찰사였던 초당 허엽이 순시 중 이 물맛을 보고 당시 주민들에게 이 물로 두부를 만들면 맛이 좋을 것이라 해 두부를 만든 것이 미우지 두부의 시초가 됐다는 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미수1동에서는 물맛이 좋은 이 우울물을 이용해 두부를 만들어 매년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미우지 두부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덕호 미수1동장은 “앞으로도 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 약수터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청소를 실시해 이곳을 찾는 이용객에게 청결한 약수터를 제공,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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