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지난 27일 주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에서 개장식을 갖고 6월7일까지 7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주행사장 환영의 문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외국 초청인사와 군내 기관장, 외지 관람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엑스포 개막을 축하했다.

엑스포 조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이학렬 고성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 개막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관계자들의 노고가 있었다”며 “이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엑스포를 훌륭하게 치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엑스포 주제관을 비롯해 주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전시관을 둘러보고 조직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는 주행사장 수변무대에서 이번 엑스포의 의미를 압축해 보여주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중국 쯔궁시 ‘공연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세계어린이공룡화석 퍼포먼스에 이어 좋은 친구들의 ‘공룡나라 고성 상상’ 개막 퍼포먼스가 주 행사장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최소리 공연단의 댄스공연과 박현빈, 태군, 하동진, 박주희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무대도 마련돼 개막 열기를 더했다.

배창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