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면 성포만 6만6,147㎡를 매립하려던 녹봉조선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거제시는 “국토부 연안관리심의위원회가 지난 18일 (주)녹봉조선이 조선시설용지확보를 목적으로 신청한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을 미 반영했다” 고 지난 25일 밝혔다.
연안관리심의위는 국내외 여건과 금융시장 상황에 비춰 1000억원이 넘는 자금조달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을 대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업체의 신규투자를 막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녹봉조선의 경우 진세·대한조선과 함께 3대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된데다 최근에는 그리스계의 한 선주사로부터 5,000만달러 규모의 크레임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진퇴양란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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