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통한 천연가스 배관 공급 결정
해저 통한 천연가스 배관 공급 결정
  • 거제신문
  • 승인 200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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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제조 비용절감 등 조선 산업발전 기여

현재 20%에 머무는 거제시의 천연가스 보급이 오는 2012년까지는 안정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와 가스공사는 지난달 26일, 거제지역 도시가스 공급방식을 최종 결정, 오는 2012년까지 통영에서 해저를 통해 거제에 이르는 가스 배관을 설치해 안정적인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현재, 거제시의 천연가스 탱크로리 공급방식을 배관공급 방식으로 변경하고 늦어도 오는 7월에는 배관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2년 12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는 순차적으로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 천연가스 공급 혜택을 받지 못하던 3~4만여 세대가 안정적인 공급을 받게 되는 등 거제시 총 7만9,000여세대 중 60~70%(4~5만여 세대)가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각각 연간 800만㎥와 1,000만㎥의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도 가능한데다 이는 향후 조선 산업단지 등으로 확대 되며 막대한 선박제조 비용절감 등 조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경되는 도시가스 배관의 총 길이는 26㎞(해저배관 9㎞, 육지배관 17㎞)며 총 사업비는 8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같은 천연가스 보급 계획은 지난 2월6일 지식경제부를 방문한 지역출신 윤영 국회의원이 현재 20%에 머물고 있는 거제시의 천연가스 보급에 대한 정부차원의 협조를 요청하며 이뤄졌다. 

윤 의원은 지식경제부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거제시민의 에너지 비용절감 △대단위 아파트단지 LPG가스 보관용기의 위험성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조선협력업의 천연가스 보급의 필요성 △한시적 운영방식인 위성기지(저장탱크) 방식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거제 천연가스 공급방식 변경요청서를 전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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