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벽방산에 산삼 씨앗 파종
통영 벽방산에 산삼 씨앗 파종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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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타리클럽·농심마니, 산삼묘삼 1,000뿌리 심어

심마니들과 통영시민들이 지역의 대표적 명산인 벽방산에 산삼과 산삼씨앗을 심었다.

농심마니 회원과 통영 충무로타리클럽 회원 100여명은 지난달 29일 통영시 광도면 벽방산에 올라 산삼 묘삼 1,000뿌리와 씨앗을 심었다.

1986년 설립된 단체인 농심마니는 지난 1986년부터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산삼 묘삼을 심고 산삼씨를 뿌려온 사람들의 모임으로 지난달 22일에는 서울 중구청과 함께 남산에 산삼 묘삼 1,500뿌리를 심기도 했다.

이날 두 단체 회원들은 산신제를 올린뒤 일반인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벽방산 자락에 들어가 손으로 직접 땅을 파고 산삼과 씨앗을 정성스레 심었다.

농심마니 관계자는 “옛날 우리나라 산들은 ‘산삼밭’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산삼이 많았으나 요즘은 멸종되다시피 했다”면서 “벽방산은 활엽수가 많고 부엽토질을 갖고 있어 산삼이 잘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벽방산에 심어진 산삼 묘삼과 씨앗들은 강원도 삼척에서 산삼을 키우고 있는 심마니가 제공했다고 농심마니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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