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명예거제시민 모두 10명
외국인 명예거제시민 모두 10명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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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중국·호주·아일랜드·사우디아라비아·미국인

거제시가 지금까지 모두 10명의 외국인에게 명예거제시민증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20일 제12회 거제시민의 날 행사에서 데이비드 키(53·옥포2동), 페르 올라브 뢰드(60·옥포1동), 와이 만 찬씨(53·신현읍 장평리) 등 3명에게 명예거제시민증을 수여했다.

이날 명예시민증을 받은 호주 데이비드 키 옥포국제학교장은 지난 2002년 8월 옥포국제학교장으로 부임, 국산초등학교에서 소그룹 우리문화 알리기 행사를 갖는 등 외국인과의 문화적 이질감을 줄이고 지역화합에 헌신해, 지역민과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노르웨이 페르 올라브 뢰드 선주 건조감독 책임자는 거제시 및 대우조선해양과 관련된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 내·외국인의 귀감이 됐고, 특히 북한 용천 기차폭발사고와 관련, 선주로부터 모금한 성금 2백40만원을 거제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중국 와이 만 찬(홍콩) 선주 수석감독은 지난 94년 IMF로 경제위기를 겪던 시기에 대량발주를 시작, 현재까지 25척의 컨테이너선을 거제지역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 타 선주로부터 발주가 이어지는 계기를 만들어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시는 이날 3명의 인사를 포함, 2005년과 2004년 시민의 날 행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나시르 알라시드 박사(67), 이스라엘 캡틴 말라치에섹터어(73) 선주 수석감독, 아일랜드 토마스맥카시(42) 선주 수석감독, 호주 토니 암스트롱(38) 선주 건조 감독관 등 4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또 지난해 5월27일 흥남철수작전기념비 제막식에서 수여한 미국 국적의 현봉학씨, 알렉산더 헤이그, 로버드 러니씨 등 3명을 더하면 명예시민증을 가진 외국인은 모두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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