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 한결 같이 ‘민주화 성지’ ‘산교육장’ 기대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록전시관 기공식이 9일 오전11시 김 전 대통령 생가 인근인 장목면 외포리 1372-1번지일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김덕룡, 김광일 전 대통령 특보, 맹형규 대통령정무수석, 안경률 한나라당 사무총장, 김무성 한나라당 국회의원, 지역출신 윤영 국회의원과 김봉조ㆍ김기춘ㆍ박종웅 전 국회의원 등 전ㆍ현직 정치인을 비롯, 김태호 경남도지사, 김한겸 시장,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 시민ㆍ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기록 전시관 건립은 분에 넘치는 영광이며 보람”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마련해 주는 거제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32년간 독재에 맞서 투쟁하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러 인생무상을 실감 한다”며 잠시 눈을 감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김 전 대통령의 인사말에 이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덕룡 전 대통령 특보,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맹형규 대통령 정무수석, 김무성 한나라당 국회의원, 윤영 지역출신 국회의원,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 김삼환 한국기독교협의회장 등 전,현직 정치인과 종교계 인사 등이 축사 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이곳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록 전시관은 ‘민주화 성지로 청소년들의 산 교육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은 총사업비 34억원이 소요되며 부지면적 1347㎡, 건축면적 475.72㎡, 연면적 593.96㎡에 지상 2층으로 주요시설로는 전시관, 자료열람실, 자료보관실, 휴게실,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사업기간은 오늘부터(2009년~2010년) 1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