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기록전시관 7년만에‘첫 삽’
YS 기록전시관 7년만에‘첫 삽’
  • 반용근 국장
  • 승인 2009.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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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통령 “분에 넘치는 영광과 보람” 거제시민들께 감사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록전시관 기공식이 9일 오전11시 김 전 대통령 생가 인근인 장목면 외포리 1372-1번지일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YS의 차남 현철씨(한나라당여의도연구소 부소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김덕룡, 김광일 전 대통령 특보, 맹형규 대통령정무수석, 안경률 한나라당 사무총장, 김무성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지역출신 윤영 국회의원과 김봉조ㆍ김기춘ㆍ박종웅 전 국회의원 등 전ㆍ현직 정치인을 비롯, 김태호 경남도지사, 김한겸 시장,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 시민ㆍ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예정이었던 정몬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홍준표 한나라당 원대대표 등 일부 정치인은 이날 안개로 인한 비행기 결항으로 참석치 못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기록 전시관 건립은 분에 넘치는 영광이며 보람”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마련해 주는 거제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32년간 독재에 맞서 투쟁하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러 인생무상을 실감 한다”며 잠시 눈을 감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은 “민주동지들이 피 흘려 이룩한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것이 마지막 남은 소망”이라고 강조하고 “참다운 민주주의가 이곳 거제에서 발원되기를 소망하며 ‘민주주의 만세!’를 제창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의 인사말에 이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덕룡 전 대통령 특보,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맹형규 대통령 정무수석, 김태호 경남도지사, 김무성 한나라당 국회의원, 윤영 국회의원,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 김삼환 한국기독교협의회장 등 전·현직 정·관계인사 및 종교계 인사 등이 축사 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기록전시관은 ‘민주화 성지로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민주화 쟁취의 실감나는 현대사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은 총사업비 34억원이 소요되며 부지면적 1347㎡, 건축면적 475.72㎡, 연면적 593.96㎡에 지상 2층으로 주요시설로는 전시관, 자료열람실, 자료보관실, 휴게실,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사업기간은 오늘부터(2009년~2010년) 1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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