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항 재개발 계획 확정
고현항 재개발 계획 확정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4.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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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위상 정립, 해양 관광인프라 구축

주민공청회 등 의견수렴 후 최종 결정

▲ 고현항 재개발 사업이 지난달 29일 열린 국토해양부 항만재개발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돼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사진은 고현항 재개발사업 조감도.

고현만 일대에 대규모 인공섬을 조성하는 고현항 재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19일 열린 항만재개발위원회에서 ‘거제 고현항 재개발 기본계획(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민자유치 제안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91만9,064㎡ 규모의 사업예정지를 상업·주거·업무·교육·관광 등의 복합 용도로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이 가운데 56만8,842㎡를 인공섬 형태로 매립한다. 기반시설비는 총 4,910억원이 단계별로 투입된다.

대체 항만시설은 오는 2011년까지 일반부두 5000톤급 1선석과 여객부두 200m, 물양장 103m를 각각 축조하고 향후 마리나와 크루즈선 유치에 대비, 여유 공간을 확보토록 했다. 또 주변도심 인프라시설 부족난 해소와 토지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공시설 비중이 높일 방침이다.

특히 국도 14호선 및 기존 도시지역과 연계 가로망을 구축하고 계획단지내 15~20m의 주·간선 도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자연환경 보존과 이용객 휴식공간 제공 등 쾌적하고 다채로운 환경디자인 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사업범위 및 토지이용계획은 후행계획인 사업계획단계에서 주민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현항은 그동안 인근 조선소의 기자재 수송지원 및 지역유통 항만으로 이용돼 왔지만, 배후부지가 협소하고 이용편의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심한데다 개발실적이 거의 없어 항만 기능의 재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온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거제시는 앞으로 거가·거마대교 건설 및 국도14호선 확장 등으로 인해 인적·물적교류가 점차 증가할 전망인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고현항 재개발을 통해 항만 기능을 재편하고 해상 항만구역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본계획 사항은 마산지방해양항만청 및 경상남도, 거제시청에 비치해 일반인에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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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석 2009-04-15 14:02:11
중곡 동헌아파트옆 4차선도로와 인공섬 바닷가,장평 주공쪽으로 통하는 도로가 직선으로 연결되면 통영쪽으로 드나드는 교통량,삼성에서 드나드는교통량에 도움이 되고 훨씬 효율적이라 생각이 되네요.현재는 홈플러스 쪽으로 연결되어 굽어있는 인공섬 중심부에 있는 도로가 영보기에 안좋네요.비효율적일거 같고 물론 홈플러스는 아주 좋아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