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 마련을 위해 빈집을 턴 10대와 20대로 구성된 4인조 빈집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통영경찰서는 지난 6일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A군(19)을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군(18)은 불구속 입건했다.
또 나머지 공범 모 소년원에 수감 중인 C군(18)과 군 복무 중인 C씨(22) 등 2명은 따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중순께 통영시 동호동 소재 비어 있는 H씨(47)의 집에 들어가 저금통과 청바지 등을 들고 나오는 등 모두 4회에 걸쳐 현금과 의류 등 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지역 선·후배 사이로 직업이 없었던 이들은 평소 용돈이 궁하자 유흥비 마련을 위해 빈집을 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평소 주변인들에게 절도행각을 자랑하고 다니다 탐문수사 중인 경찰에 덜미를 잡혀 범행 일체가 탄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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