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총장 부인 유순택 여사

유 여사는 세계 10대 탱커 선사인 그리스 차코스(Tsakos)사의 7만4,000DWT 급 정유운반선 2척 동시 명명식에 그리스 선주측의 초청을 받아 지난 5일 방한해 참석하게 된 것.
대모는 선박 명명식 때 배의 이름을 붙이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일반적으로 선주측과 관련이 있는 여성이 담당하지만, 이번의 경우 그리스 선주가 유 여사와 함께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의 부인인 샨탈 미트로폴로스(Chantal Mitropoulos) 여사를 초청해 이뤄지게 됐다.
이날 유 여사가 명명한 선박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의견에 따라 전세계의 화합을 뜻하는 ‘World Harmony’로 이름 붙여졌다.
통상 대모의 이름이나 항구 등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선박은 이름도 상당히 이례적이다. 선박은 2007년 발주된 것으로 길이 228m, 폭 32.2m, 높이 20.6m 에 이르며, 평균 속도는 15.3 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 여사 외에도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 정홍준 회장 부부와 그리스 차코스사의 캡틴 파나요티스 차코스(Captain Panagoitis Tsakos)회장 내외를 비롯,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부인, 주한 그리스대사, EU 그리스대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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