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예산 26억 투입해 색채와 경관조명 교체

현재의 진청색은 어둡고 위압감을 주는데 반해 시각적 피로감이 적고 명시성이 높은 흰색계통이 바다와 하늘, 주변경관과 더 어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전남 여수에 있는 돌산대교는 다리 색을 붉은색에서 백색으로 바꿨고, 부산대교도 주황색에서 회백색으로 바뀐다.
이와 함께 통영대교의 야간경관도 하얀색 다리색과 어울리고 고급스럽게 은은한 이미지를 갖추도록 재정비할 계획이다. 통영대교 도색과 조명개선에는 모두 26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시 관계자는 “올해 설계를 끝낸 뒤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도색과 조명공사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영대교는 통영시내와 미륵도 사이의 좁은 수도를 연결하는 다리로 1998년 완공 이후 한 번도 새로 도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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