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야생동물 서식밀도 낮다
거제지역 야생동물 서식밀도 낮다
  • 거제신문
  • 승인 200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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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571, 고라니 1,789 청설모 571마리 등

환경단체 등 당초 순환 수렵장 개장 계획 수정 불가피

거제지역 내 야생동물의 서식밀도가 대체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한국생태복원연구소(책임연구원 민희규 경상대 교수)가 지난해 12월8일부터 올 2월8일까지 2개월간 400㏊의 표본구를 설정, 포유류 야생동물 및 야생조수의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100㏊당 멧돼지 10마리, 고라니 16마리 청설모 10마리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거제시가 당초 계획했던 올해 순환 수렵장 개장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현재 꿩은 8300여 마리 멧비둘기는 1만3000여 마리, 참새는 6만7000여 마리, 청둥오리는 4만8000여 마리, 흰뺨 검둥오리 5800여 마리, 새오리 2만7000여 마리, 어치 4300여 마리 등으로 야생조수의 서식밀도는 너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렵 가능 25%를 적용할 경우 꿩은 2000여 마리, 멧비들기는 3400여 마리 참새는 1만6700여 마리, 흰뺨 검둥오리는 1만4000여 마리, 새오리는 6000여 마리의 수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지난달 23일, 의회, 환경단체, 수렵단체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순환 수렵장 개장 여부를 검토, 최종적으로 수환수렵장은 개장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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