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설 된지 30년이 지난 통영공설운동장이 대대적으로 리모델링된다.
지난 14일 통영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에 걸쳐 낡고 불편한 시설로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불편을 줬던 공설운동장의 시설현대화에 나선다.
통영공설운동장은 선수대기실과 샤워·탈의실 등 편의시설이 없거나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전광판이 설치되지 않아 경기진행상황과 결과를 신속히 기록하고 파악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
육상트랙도 낡은데다 조명시설도 없다시피 해 야간 경기가 어렵고 관람시설도 다른 시군 경기장보다 낙후돼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하지 못했다.
통영시는 선수대기실과 샤워·탈의실을 신축하고 전광판, 관람석, 육상트랙 등을 보수하는데 모두 31억~41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영공설운동장은 일제시대인 1936년 처음 조성된 후 1976년 증설됐으나 이후 별다른 개·보수공사 없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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