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공존 위한 개체수 조절을
야생동물 공존 위한 개체수 조절을
  • 거제신문
  • 승인 2006.10.25
  • 호수 1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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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한마디 - 이당우 경남수렵협회 거제시지회장

동식물과 우리 인간이 서로 공생공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산업화에 의한 서식지 파괴, 밀렵에 의한 맹수류의 멸종으로 생태계는 먹이사슬의 자율적 조절 능력이 상실되었습니다.

때문에 오지의 논밭은 야생조수로 인해 사실상 농작물 생산이 불가능합니다. 이에 거제시는 한시적으로 유해조수 포획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유해조수 포획허가는 야생동물이 서로 공존할 수 있도록 개체수를 조절해주는 수렵, 솎음질 사냥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밀렵과 수렵의 정의를 제대로 내리지 못해 수렵의 본질이 왜곡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더구나 오지(奧地)의 농민은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하고 WTO 협상문제 등으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태에서 야생동물의 출몰까지 겹치는 현실이지만 일부 환경단체는 생태계 보존이라는 명분으로 무조건 야생동물 보호라는 입장을 견지(堅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5월, (사)한국동물연구소(소장 김태좌·이학박사)가 거제지역 야생조수 서식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표본수치 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수렵협회 거제시지회는 유해조수방지단을 구성, 시범 운영했습니다만 포획기간이 녹음이 우거진 여름철이라 유해조수 방지가 아니라 퇴치에 그치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유해조수 포획 기간은 해마다 늦가을쯤으로 기간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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