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경비함정의 폐기물 반납 시스템인 ‘그린 바터제(Green Bater System)’를 도입한 결과 폐기물 수거 효과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이 추진 중인 그린 바터제는 폐기물 발생이 예상되는 경비함정 함수품 중 절반을 우선 지급한 뒤 그 폐기물을 전량 회수하는 조건으로 남은 함수품을 배정하는 ‘물물교환 방식’의 폐기물 반납 처리 시스템이다.
올해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 실시한 결과 경비함정 폐기물은 지난해 9~12월 평균수거율 75% 대비 올해 1~3월은 20%포인트나 상승한 95%로 나타났다. 연간 폐기물 수거율이 20%포인트 상승할 경우 결과적으로 250만 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셈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프린트 토너 등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어선 쓰레기 수거운동 등으로 연계해 ‘그린 바터제’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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