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돌며 많이 배워 올래요”
“세계를 돌며 많이 배워 올래요”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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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청소년 17명 여름방학 동안 세계체험 나서

국제연합이 지정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RCE)가 있는 통영시 청소년 17명이 여름방학기간 세계체험에 나선다.

지난 23일 통영시에 따르면 치열한 경쟁을 뚫은 통영시 청소년 3개팀이 여름방학기간 15일 이내로 전 세계 RCE도시를 방문해 그 도시의 환경과 사회, 문화를 접한다.

통영시는 지난해 ‘2008 Bridge to the World’란 청소년 세계체험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올해는 7개팀 52명이 응모해 3개팀 17명이 선정됐다.

통영여고, 산양중 재학생 5명으로 이뤄진 ‘보물섬’팀은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는 통영지역 섬들을 살리기 위해 일본 오카야마(岡山)현을 방문해 시립대학과 해양수산청, 시청 환경관리과 등을 둘러보고 후쿠오카(福岡)에서는 바다목장과 어류양식장을 체험한다.

통영여고, 통영고, 충무여중, 통영여중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마몽드(Ma Monde)’팀은 영국 런던과 주변도시를 방문해 통영시의 관광상품 기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다.

통영고, 통영여고, 충무여중 재학생 6명의 ‘MOT(Market Organized by Teenagers)’팀은 이집트 카이로의 ‘칸 엘 칼릴리 시장’과 ‘한 하릴리 시장’ 등을 찾아 수산시장과 골목형 시장이 많은 통영의 전통시장을 재발견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지난 18일 직접 방문 희망지를 정해 활동주제와 목적을 짜고 체험에 임하는 각오를 심사위원들에게 설명했다. 파견단에는 항공요금뿐만 아니라 숙식비, 교통비, 식비, 활동비가 지급된다.

현재 유엔산하 UN대학이 인증한 RCE 도시는 통영과 인천을 비롯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캐나다 몬트리올, 브라질 쿠리치바, 말레이시아 페낭 등 수십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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