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 유일한 연극단인 ‘극단 벅수골’이 올해도 문화예술공연에서 소외된 섬마을 주민을 찾아간다.
지난 21일 극단 벅수골에 따르면 ‘사계절 문화나눔’이란 이름으로 4월말부터 10월말까지 6개월간 통영 앞바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10개의 크고 작은 섬을 돌며 연극 ‘사이버 춘향전’을 공연한다.
순회일정은 △사량면 사량도 상·하도(4월28일~5월3일) △한산면 한산도·추봉도·용호도·비진도(10월14일~21일) △산양읍 오비도·저도(10월23일~24일) △용남면 지도(10월25일~26일) △욕지면 욕지도(10월27일~28일)순으로 잡혀 있다.
벅수골 단원들은 배를 빌려 배우와 스태프는 물론, 무대세트까지 모두 싣고 섬에 들어가 공연을 펼친다.
‘사이버 춘향전’은 고전인 춘향전을 각색해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몽룡과 마을에서 손꼽히는 미녀인 춘향의 사랑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극단 벅수골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2006년부터 4년째 섬마을을 돌며 연극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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