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파 시인 고 유치환 선생의 문학과 삶을 기리는 제2회 ‘청마 문학제 및 선상문학축제’가 오는 5월22일부터 24일까지 선생의 생가가 있는 둔덕면(청마기념관)과 거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청마 탄생 101주년을 맞아 거제문인협회(지부장 김무영)와 동랑, 청마기념사업회(회장 이금숙)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청마선생 제자, 지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가, 전국 최대 규모의 문학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거제 둔덕골에서 피어난 문학의 향기, 한국의 시혼을 일으키다’를 슬로건으로 첫날인 22일 오후6시30분에는 전야제와 함께 청마 유족과 제자들이 모여 ‘청마 회고의 밤’ 행사를, 23일 오전 11시30분에는 기념관에서 개막식과 청마탄생 101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특히 23일에는 시 낭송, 시화 전시, 공연, 유족 발표, 제자 발표, 청마문학제 기념 백일장과 사생대회, 제2회 청마문학연구상 시상식, 깃발 퍼포먼스, 청마 시 무용공연, 청마 시 노래공연, 청마 문학세미나 등으로 진행 된다.
특히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는 시민 8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선상문학축제 행사를 거제크루즈 ‘미남호’ 선상에서 개최한다.
문학축제 사상 최초로 선상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는 시화전, 시 낭송과 무용 음악 국악 연극공연 인기가수 공연과 유명시인 초청강연 등 다채롭게 펼쳐지며 이 자리에는 한국문인협회 김년균 회장과 한국시인협회 오세영 시인, 김남조 시인 등 한국 문단의 대표 원로들을 비롯, 안도현 시인 등 우리나라 유명 시인들도 대거 참여, 문학제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이번 행사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은 거제문인협회 김무영 지부장과 동랑청마기념사업회 이금숙 회장은 “청마문학제는 거제를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육성 시키며 나아가 모든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가하는 전국 유일, 최고, 최대의 대표적인 문학제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