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음악을 타고 흐른다
사랑은 음악을 타고 흐른다
  • 거제신문
  • 승인 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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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거제백병원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신명나는 풍물패의 한바탕 공연, 감미로운 플루트와 색소폰 연주,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마술쇼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화려한 공연장이 아닌 상동동에 위치한 거제백병원 강당에서 지난 22일 저녁에 있었던 삼성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징완) 문화봉사단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의 공연 광경이다.

이 행사는 건강상 문제로 문화적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위로와 격려의 장을 마련하고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문화봉사활동. 동부면 마하병원과 연초면 배데스다의 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라고.

20여명의 봉사자들은 2시간 동안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플루트와 피아노 협주, 그리고 노래 듀엣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즉석해서 마련된 노래자랑에서는 입원자들뿐만 아니라 병원직원까지 참여해 흥을 돋우었다.

공연을 지켜본 김 모씨는 “이 곳에 두 달간 있었는데 오늘이 가장 즐거웠다. 감미로운 멜로디를 들어서 그런지 몸도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 ”며 “직접 찾아와서 많이 웃게 해준 것에 무척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의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 전문가의 지도편달과 체계적인 연습을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봉사활동 횟수도 지난해 2회에서 올해 4회로 확대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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