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헌금함을 뒤진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24일 술값 마련을 위해 교회 헌금함을 턴 혐의(절도)로 박모씨(25)를 불구속 입건했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7시께 고현동 모 교회에 신도를 가장해 들어가 헌금함 2개를 뒤져 현금 1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인 박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고현동 모 교회 신도는 “헌금함에 든 돈까지 훔쳐가는 것을 보니 세상이 너무 추악해졌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헌금함을 터는 부끄러운 행동보다는 차라리 교인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이었을 것”이라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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