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ㆍwww.dsme.co.kr)은 최근 인도네시아로부터 잠수함 성능개선사업을 7,500만 달러에 수주해 최근 수주 갈증을 해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에 따라 인도네시아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배수량 1,300톤의 잠수함 1척을 레이다, 음파탐지기, 전투체계 등 주요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선체 및 전 탑재장비를 분해, 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성능개선작업을 펼쳐 2011년에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특히 잠수함 성능개선작업은 일반 선박 보수작업과는 다르게 잠수함 자체를 거의 새로 건조하는 것과 비슷한 작업으로 신규 건조보다 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인도네시아 해군이 대우조선해양을 선정한데에는 지난 1차 사업의 성능개선사업에 만족하고 재발주 한 것.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관련 기술력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며, 방위산업 수출에 더 힘을 실을 수 계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3월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과 더불어 방위사업청, 한국 해군, 현지 대사관 등 정부측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하에 사업이 추진돼 왔다”며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추진중인 잠수함 신조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으로, 한국 방위산업 수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0척의 잠수함을 수주해 9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현재 1척이 건조 중에 있다. 또 잠수함 성능개선사업은 총 14척을 수주해 11척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재 3척이 성능개선작업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