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태재)는 제125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1일 2차 본회의를 마친 후 진해 속천항 준설토의 오비만 투기현장을 확인했다.
현장을 둘러본 산업건설위원들은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2007년 여름철의 진해 신항만 준설투기장에서 발생한 깔따구와 물가파리떼의 인근 웅동마을 습격사건으로 주민의 눈 코 입으로 벌레가 들어가거나 피부접촉, 시각적 혐오감과 악취 등 동시 다발적 극심한 정신적 피해 및 관광객 감소로 인한 영업손실을 안겨 줬던 과거를 또다시 우리 거제시에게 상기하게 하는 무책임한 행정은 하지 말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진해 속천항은 내만이 깊고 도시형성이 오래된 항만으로, 해저질은 일반적인 퇴적물인 모래나 흙이 아닌 어패류와 육상생활오폐수에 의한 유기물질과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오염물질로 형성돼 있어 각종 해충의 서식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중금속으로 인한 인체 2차 감염우려가 있기 때문에 오비만 이송투기는 절대 불가하므로 이를 즉각 시정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모래하치장에 쌓아놓은 모래더미에서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로 모래가 많이 날리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주민들이 모래 먼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도록 집행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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