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 국회의원(한나라당)은 지난 24일 반곡서원 복원을 비롯한 산달도와 황덕도 연육교 가설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특별교부세와 도서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를 찾았다.
윤의원은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거제시 유일의 서원인 반곡서원의 복원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윤의원은 “우암 송시열 선생을 기리는 반곡서원은 현재 건물이 많이 낡고 훼손이 심각한 실정으로, 500여명에 달하는 유림들이 비가 새는 건물에서 향례를 올리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선조들에게 한없이 부끄러운 심정”이라며 “거제 유일의 서원 복원으로 우리의 정신문화 유산을 계승ㆍ발전시키고, 유림강좌 및 청소년 충ㆍ효 교실 등 역사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우리의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역유림과 거제면민의 숙원사업을 위한 국비 10억원을 요청했다.
이어 윤의원은 “제3차 도서종합개발 계획에 반영된 산달연륙교 가설사업의 시행 시기는 2012년부터 이다. 하지만 연륙교의 완공이 2017년으로 예정되어 있어 500여 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통행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라며 산달섬과 황덕도 주민 숙원사업을 위한 연륙교 가설사업의 필요성을 설명, 당장 내년부터라도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협조를 부탁했다.
또한 윤영 의원은 “17가구 3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황덕도는, 현재 어르신들께서 돌아가면서 배를 운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륙교를 설치하여 칠천도와 연계한 주변 관광화로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균형발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달곤 행안부장관은 “반곡서원 복원을 위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최대한 검토해 보겠다.”고 전하고, “산달섬과 황덕도를 비롯한 거제시의 도서지역 개발을 위해 담당 실ㆍ국장에게 적절한 방안을 찾아보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영 의원은 이달곤 장관 면담 직 후 강병규 2차관실에 들러 사안의 시급성을 알리고, 백운현 차관보, 조윤명 인사실장, 정재근 대변인, 오동호 지방세제관과 차례로 만나 반곡서원과 산달ㆍ황덕 연륙교 가설 사업뿐만 아니라 거제시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실무적인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동호 지방세제관은 “실무적인 입장에서 거제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