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한 번 밝히지만 본지의 여론조사는 조사의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실시됐으며 따라서 조사결과는 보도된 대로 95%이상의 신뢰성을 가진다고 본지는 확신하고 있다.
거제타임즈에서는 거제시에서 고현항 개발과 관련해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본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는 어떠한 신빙성도, 객관성도, 정확성도 없는 조사였는지 되묻고 싶다.
언론재단의 지원금을 받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위탁해 실시한 여론조사가 정확하지 않다면 거제시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의 정확성은 어떠한 근거로 추론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자신이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있다. 거제타임즈는 지난 2007년 10월, 타임즈 홈페이지에 접속한 네티즌을 상대로 15일간의 설문조사 결과라며 ‘거제시의회 의정비 산정’ 관련 글을 실었었다. 그리고 조사결과 동결여론이 80%라는 결론을 내놨다.
공식적인 전문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와 인터넷매체 홈페이지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중 어느 것이 정확도와 객관성에서 올바른 것인지는 삼척동자라도 알수 있을 것이다.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우기고, 소리 높이는 태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지 본지는 그 방법론을 모색한 후 분명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한국언론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획취재 사업신청 및 승인
2008.2009년 2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본지는 한국언론재단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기획취재 보도를 지난해부터 계속해오고 있다.
2008년 ‘거북선을 찾아라’ 기획취재에 이어 올해는 지난 10월 12일자로 ‘고현만 인공섬 조성, 그 득과 실’을 주제로 한 기획취재신청서를 제출했다(사진).
신청서에는 취재제목, 취재일자, 보도일자, 보도제목 및 순서, 횟수, 취재기자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돼야하고 사업 승인을 받을시 그 기재대로 취재와 보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10월20일자로 본지는 언론재단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고, 이에 신청서에 기재된 대로 본지 기획취재팀은 취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로 본 고현항 재개발’ 역시 사업신청서 제출 당시에 여론조사 시기와, 방법, 조사기관, 보도일자 등을 확정했다. 사업신청서에 보면 이 기사의 순서가 제일 먼저다. 당연히 기획취재 계획서가 작성될 시기에는 국토해양부의 연안심의 날짜가 정해지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거제타임즈는 연안심의 날짜와 본지의 보도를 연계시키며 의도적인 왜곡보도를 한 것으로 단정했다.
본지는 사업신청서에 적힌 일정대로 여론조사를 의뢰했고 또 일정에 맞추어 보도를 했다. 이후 인천, 영종도, 부산북항 취재도 일정대로 진행했으며 일본취재도 사업신청서 일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선정해 조사
본지는 기획취재 1번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고자 결정한 후 여론 조사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서울의 여론조사전문기관 더 피플 육창균 연구원과 전화로 소통했고 표본추출, 전화번호부 데이터 등 조사의 모든 과정과 보고서는 더 피플이 주관했다. 본지는 조사결과를 받고 보도를 했다. 따라서 거제타임즈의 왜곡보도는 본지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 아닐 수 없다.
보도에는 정확한 근거와 구체적인 자료가 있어야 한다. ‘일부 시민들’이 누구였는지 거제타임즈는 밝혀야 한다. 그렇지 못할시 전적으로 거제타임즈의 입장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지역언론의 한계와 부끄러움을 스스로 자초하는 이런 유감스런 보도태도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본지의 여론조사는 그 과정과 진행에서 어떠한 ‘장난’도 없었기에 현재 거제시민들의 의식을 상당히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확신함을 다시 한 번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