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본격 산정 앞두고 부산시 잠정 산정…상시 이용자 할인제 도입 목소리도
부산시가 거가대교 적정 통행료로 1만원에서 1만1천원 선을 잠정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부터 부산시와 경남도 그리고 GK해상도로(주)가 함께 통행료의 본격 산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부산시가 적정 가격이라며 이같은 통행료를 제시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산시측 관계자는 “이용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적정 통행량도 확보하는 방식으로 개통 한 달 전까지 결정할 것이며 통행료는 1만원-1만1천원으로 결정도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거가대교의 경우 관광레저용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통행료를 1만원 이하로 떨어뜨리는데 한계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통행료 1만원선은 길이가 더 긴 인천대교의 5500원보다 높은 가격이어서 여전히 논란이 예상된다.
부산발전연구원이 지난 8월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92.7%가 적정 통행료로 9000원-1만원에 답한 바 있다.
통행료 산정과 관련 상시이용자에 대한 할인제 적용 등 요금체계의 이원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주민 및 출, 퇴근 이용자와 관광 레저 목적의 이용자를 차별화해 통행료를 이원화 해야한다는 주장인 것.
부발연 관계자는 “거가대교 상시 통행자에 혜택을 줄 경우 통행료 저항을 줄이고 이용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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