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시설 입장료 인상 대안으로

권민호 시장이 강력 추진하고 있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이 '타당성 없음'이라는 중간 용역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에따라 공약사업이라고 해서 막대한 손실이 뻔히 보이는데도 밀어붙이는식으로 추진해서는 안될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은 최근 중간 보고회를 갖고 "독립된 법인으로서 향후 5년간 계속하여 손실을 실현한다면 공사 설립 타당성이 없다"는 중간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이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시 추정한 향후 5년의 추정 손익계산에 따르면 설립 1년차인 2012년 20억여원, 2013년 30억여원, 2014년 30억여원, 2015년 31억여원, 2016년 32억여원 등의 영업 손실을 보는 것으로 돼 있다.
설립 후 5년 동안 142억여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것.
평가원은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향후 예상되는 당기 순손실에 대한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대책을 마련한 후에 공사 설립이 추진 돼야할 것"이라는 결론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평가원은 순손실을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입장료 인상, 자연휴양림의 대행사업으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평가원의 중간용역결과가 알려지면서 권시장의 관광개발공사 설립은 재고돼야 하는것 아니냐는 지적도 크게 일고 있다.
마땅한 수익원이 없어 손실이 불 보듯하고 이에따른 막대한 예산의 낭비가 우려되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한 시의원은 "향후 5년간 150억 가까운 손실이 예상되고 있는 공사설립을 강행할 이유가 있나. 대안으로 나온 각종 입장료 인상도 그렇다. 안 그래도 고물가 비난을 듣고 있는 거제시가 공사설립을 위해 입장료까지 인상한다면 이게 과연 정상적인 방식일까라는 의문을 가질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민호 시장은 지난 시장 선거때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을 공약했고 취임후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 예산 100억원을 포함, 60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을 추진중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오는 10월 중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게 시의 계획이다.
타당성 용역 중간 결과에서 큰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공사설립의 타당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온 것을 두고 권시장이 어떻게 대응해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사람의 개인 의견으로 추진하여 막대한 손실을 당한다면
추진당사자는 책임은 물론 거제시민의 탄핵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추진해서는 안되고
시설관리공단을 보십시요 시장 한사람의 독단으로 추진하여
지금 그 전 인력보다 더 많은 인력이 근무하여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