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 비·고유가로 피서트랜드 변화…성수기 노린 상인들 '울상'
올 여름 거제지역 해수욕장 등 유원지를 찾은 관광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8월7일까지 38일 동안 학동흑진주몽돌해변과 문동폭포 등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32만1,9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2%(78만8,981명) 줄었다.
이 기간 동안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는 10만9,044명(지난해 24만2,360명)이 방문했고, 구조라해수욕장 6만4,452명(지난해 20만9,435명), 와현모래숲해변 5만1,372명(지난해 19만5,290명), 명사해수욕장 1만8,072명(지난해 4만320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덕포해수욕장은 2만3,754명(지난해 2만4,995명)으로 별다른 차이가 없었고, 문동폭포는 1만5,073명(지난해 1만2,616명)으로 조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유원지는 4만152명이 방문해 지난해 6만3,965명보다 2만3,000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여름 한 철 장사를 기대했던 유원지 주변 상인들까지 줄어든 고객 으로 울상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 튜브와 파라솔을 대여하는 한 상인은 "성수기 한 달 중에 반 이상이 비가 온 탓인지 여행객들이 예년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며 "한 철 장사인데 날씨가 이러니 하늘만 쳐다보며 한숨만 내쉬고 있는 실정"이라고 허탈해 했다.
와현모래숲해변 한 상인은 "2009년에는 물놀이를 즐기러 온 관광객이 많아 장사 할 맛이 났는데 지난해부터 이곳을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올해는 마을에 낸 입찰금도 많은데다 손님까지 줄어 형편이 더 어렵다"고 하소연 했다.
이 같은 관광객 감소는 잦은 비와 고유가로 인한 피서 트랜드의 변화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기간 동안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3.5배나 증가했고, 장마기간 중 낙동강 수문 개방으로 쓰레기가 지역 해안으로 대거 유입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면서 "중부지방의 유례없는 물난리와 고유가로 인한 장거리 여행 기피, 워터파크 등 대체 물놀이 시설 증가 등도 관광객 감소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가대교 개통 후 늘어난 관광객 하지만 돈은 딴 곳에서 쓰죠..
거제 음식점들은 10% 인상..통영은 어떻게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와 업체들이 뭉치는 반면...거제시는 관광객 오니 더 많이 받아 먹더군요.
어이가 없더군요.. 저역시 거제에서 음식 먹기가 부담됩니다.
관광객을 위한 거제가 되어야하는데 이건 뭐 탕주의가 아닌 먼 미래를 바라보는 거제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