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의 반대 의견
사등면 광리마을 주민들은 이미 설계된 고속도로는 광리 마을을 통과하는 것으로 돼있다고 지적, 이는 마을을 두 동강으로 분리시켜 주민 이질감은 물론 소음, 분진, 진동 등도 크게 우려된다며 설계변경을 강력히 요구했다.
둔덕면 주민들은 이미 계획된 고속도로 노선은 상둔마을과 너무 가깝게 설계돼 주민불편이 우려된다며 노선자체를 산 쪽으로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이곳 주민들은 한국도로공사가 상둔리 일대에 설치키로 계획된 휴게소는 둔덕천은 물론 둔덕면 전체를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를 반대, 그 위치에 인터체인지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거제면 옥산마을 주민들은 고속도로 교각이 18m 높이로 마을을 관통, 진입 및 출입로가 마을을 양분화 시켜 지역발전 저해와 도시미관 저해가 우려된다며 마을에서 벗어난 산 쪽으로 노선변경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신협읍 수월, 수양, 해명마을 등 주민들은 고속도로 노선이 민가를 가로질러 나가도록 설계돼 주민불편, 도시발전 저해와 함께 향후 엄청난 피해가 우려되는 등 현재의 고속도로 설계는 지역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곳 주민들은 설계자체를 전면 재조정, 노선은 산 쪽으로 올리고 3개의 터널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통영시 용남면 일부주민들은 자신들에게 아무런 혜택도 없는 고속도로 때문에 각종 피해만 보게 될 것이라며 고속도로 설계변경을 강력히 주장했다.
건교부 관계자의 해명
26일 건설교통부 도로정책팀 관계자는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늦어질지 중단될지는 현재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남도와 거제시 관계자는 정통 소식통을 인용,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사업 유보,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전면 재검토가 건교부와 기획예산처의 최근 마련된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재검토는 향후 상당부분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늘어나는 인구와 관광객, 특히 폭증하는
거제의 교통량 분산 책이 더 없이 시급하다는 지적들이다.
시민 이모씨(62·신현읍 고현리)는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사업 재검토는 이 사업의 전반적인 지연을 예고한다”며 “이에 대비, 거제시의 중장기 계획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같은 국가적인 사업엔 모두가 다 좋을 수는 없는 법!!!!
코 앞에 상황만 보지말고 범 국가적 차원에서 개인도 양보하고 국가도 문제가 심각하다면 하루빨리 수정해서 문제없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