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반대 주민, 수려한 자연보존이 후손 위한 책무 주장…실질적 이익에도 의문점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둔덕면 일부 주민들이 산방산 구름다리 설치에 대해 건의했고, 올 초 실시설계 용역비로 5,000만원의 예산이 확보돼 현재 주민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둔덕면 이장들은 산방산 정산 구름다리 설치에 찬성하는 각 마을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 놓은 상태로 확인됐다.
둔덕면 이장협의회 모봉두 회장은 "마을 이장들은 구름다리 설치에 대해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주민들의 동의를 받고 있다"면서 "반대의 입장을 밝힌 수는 둔덕면 주민 3500명 중 30여 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교적 열악하고 낙후된 둔덕면으로 본다면 산방산 구름다리 설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인근의 산방산 비원, 청마생가·기념관, 둔덕기성 등의 관광지와 문화유적을 연계하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반해 지난 1월 둔덕면에 민원을 제기한 류충복 씨는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인간의 책무"라며 "후손들에게 흉물스러운 산방산을 물려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구름다리 설치가 과연 둔덕면에 어떤 실익을 가져다줄지 의문스럽다"며 "관광객들로 인해 산방산이 거대한 쓰레기장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우려했다.
사업초기 단계라 주민들의 관심도가 떨어져 잠정적인 반대 여론이 표면에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에 산방마을 옥광석 이장은 "대부분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라 '하면 하는구나, 안 하면 안 하는구나'라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여서 크게 나서 목소리를 높이시는 분은 없지만 산에 말뚝을 박는 행위는 옳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김상계 둔덕면장은 "구름다리 설치 반대를 주장하는 분들의 수가 적지만 소수의 견해도 중요하다"며 "주민들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대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 70~80%의 여론이 형성되면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에 주민 의견이 찬성 쪽으로 기울면 하반기에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방산은 여러 갈래의 등산로를 통해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으나 3봉우리 중 1봉을 제외한 2·3봉은 기암괴석과 가파른 절벽으로 인해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3개의 봉우리를 이어 구름다리를 설치할 계획이다.
산 하나 없다고 뭐 문제라고 하는데 외국에 나가면 산 구경도 못한다.
우리는 산이 너무 많타.
앞산 뒷산 그리고 삼방산
벌써 둔덕연에만 산이 셀수 없을정도로 많타.
구름다리도 좋코 케이블카도 좋타
둔덕면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하러 올수있도록 희생해야 한다.
그래야 둔덕이 발전할수있는것이다.
어구주민후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