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미래가 사라진다"
"아이들의 꿈·미래가 사라진다"
  • 거제신문
  • 승인 2014.04.16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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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유치원, 국지도58호선 국사봉 서측 통과 노선 무효 주장

송정~문동간 국지도 58호선 연장 노선이 국사봉 서측을 터널로 통과하는 노선으로 정해질 조짐이 보이자 수월동에 위치한 이솝유치원 측이 도로개설을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솝유치원 김현숙 원장은 지난 14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보낸 주민의견 제출서에서 "이솝유치원은 전신인 이솝어린이집 개원 이래 18년 동안 졸업생 2120명을 배출한 숲유치원으로 전국의 좋은 모델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곳이 국지도 58호선 연장으로 숲 놀이터는 물론 아이들의 미래와 꿈도 함께 없어 질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대를 이어 아이들이 행복한 숲유치원을 만들고자 평생을 바쳐왔다"면서 "도로가 나면서 겪어야하는 소음, 진동으로 아이들이 받게 될 심리적 고통과 공사로 인해 내팽겨쳐질 아이들의 안전은 누가 보장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이솝유치원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유치원은 환경정화구역을 통해 주변 200m를 보호받는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사봉 서측을 터널로 통과하는 노선 안은 무효"라며 "4월 공청회 이전에 이솝유치원 통과하는 노선안을 수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솝유치원 측은 학부모와 각 지역 단체로부터 받은 3713명의 동의서를 거제시청과 부산국토관리청, 거제시새누리당사무실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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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2014-04-28 21:05:31
500명이상이 다니는 숲유치원과 전원주택마을이 있는 주자골.
환경파괴와 많은 공사비를 들여서 산위로 도로...는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검토하시면 충분히 효과적인 다른 노선이 있습니다.
재검토 부탁드립니다.

송성용 2014-04-23 09:28:43
아이들의 자연을 지켜야 합니다. 유치원 및 어린이집이 있는데 이런것도 모르고 노선을 결정했다는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김미선 2014-04-22 13:04:53
굳이 교육기관 가까이에 도로를 내야만 할까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서숲을 뺏지 말아야 합니다

장명숙 2014-04-18 12:34:58
거제에선 드물게 계곡이 가까이 있는 산입니다. 물도 맑아서 송사리며 가재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고 느낄 수 있게 지켜주세요

송정은 2014-04-18 11:29:47
미래의 주인이 아이들을 위한 숲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