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친환경적 개발을 위해 시가 중재하여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지만 개발계획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범시민대책위를 결성, 시민공청회를 힘으로 무산시켰다.
그리고 거제시가 일방적으로 지역민을 무시하고 대우조선해양이 거제시에 기부채납한 옥포매립지 해안도로를 대우조선해양부지인 매립지 우회도로와 맞교환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측과 설명회 개최를 추진했다며, 이와 관련된 거제시 행정절차에 결사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대우조선해양이 옥포해안도로(거제시도로 1-55호선)를 무단점사용하고 도로훼손도 자행하고 있음에도 거제시가 방관하고 있어 추후 고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범시민대책위는 정부고충처리위원회에 대우조선해양이 거제시에 기부채납한 매립지해변도로를 거제시로 돌려달라고 건의하여 결국 거제시로 돌려주라는 회신을 받았다는 것이다.
사실 옥포매립지 145,795㎡(44,103평)는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산업단지 배후단지로 지정 받으면서 매립한 곳이고, 매립지 해변도로는 당시 공유수면매립법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토지이용계획상에 매립허가조건으로 도로를 내어 거제시에 기부채납 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거제시는 임시 차량 소통을 위해 준공 전에 임시사용승인(산업용지에서는 가능함)을 받아 매립지 해변도로를 과소용 형태로 도로를 사용해 오다 도로 침하 현상이 발생하고 교통사고가 빈발하자 매립지해변도로를 통제하여 2001년도에 임시 우회도로를 개설, 약 8년 정도 거제시민은 아무 불평없이 현재까지 우회도로를 잘 이용해 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계획한 개발목적물이 교도소나, 악취, 매연 등을 발생시키는 공장과 각종 폐기물 처리장처럼 주거생활에 불편을 주는 혐오시설물이 아니다. 더구나 도시미관을 친환경적으로 아름답게 개발하여 상권을 회복, 기업과 주민이 더불어 사는 자본주의의 근간을 모태로 지역사랑 정신의 상징물로 옥포지역문화와 기업물류가 하나 된 미래형 신도시로 발전시키고자하는 자원개발이라는 혁신적인 계획이다.
물론 매립지해변도로를 개발계획에 수용해 주고나면 대우조선해양은 옥포만을 기업물류기지로 사유화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범시민대책위가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옥포만을 물류기지로 활용했을 때 경제적 부가가치가 있는 곳이지 그대로 두면 강태공들이 소주병 놓고 낚시하며 세월 낚아 올리는 푸념의 항구일 뿐이다.
옥포여객선 선착장 부잔교 허가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일종지선에서 바다면적 1,014평방미트) 면적이 약 1,014㎡(3백7평)이다. 이처럼 여객선이 버팀목으로 옥포 해안을 다닌다고 하여 다른 배가 못 다니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바다허가면적이 공유수면 연장허가기간까지 허가자의 것임에도 옥포주민과 거제시민이 아무도 불편하거나 반대하지 않는다.
이것은 우리의 눈과 마음으로 모두가 인적물류의 수단으로 아무 탈 없이 합의, 도덕적으로 잘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리고 범시민대책위가 시민공청회를 못하도록 저지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고 앉아있는 모습은 마치 인질극의 모습을 다시 보는듯했다.
왜냐하면 거제시를 위한 거시적인 충정으로 당당한 일이라면 정의로운 얼굴을 흔히 드러내고 지역민을 위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궁극의 정의와 목적을 설득해야 옳다. 더구나 무단도로점용 및 훼손이라는 제목으로 거제시장을 고발하고, 대우조선해양의 지역경제 살리기 기본 계획을 망가뜨린다면 어느 분들이 이 지역을 위해 고뇌하고 개발하려고 하겠는가?
지역경제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주)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임직원과 사내, 사외 협력사 사원들의 피와 땀으로 일구어놓은 무단도로점용 대상의 조선기자재와 CEO와 임원들이 자신들의 몸을 태워 수주 받아 띄워 놓은 선박은 노동자들이 피운 천연기념물적인 아름다운 꽃이라는 생각을 왜 못하는가?
거제시민은 조선기자재더미에서 꽃향기를 느끼는 긍정적이고 감성적인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대우조선해양 서문, 남문, 동문과 삼성 홈플러스 옆길 삼성중공업에서 퇴근하며 나오는 오토바이와 자전거들이 대로를 나올 때는 마치 저녁바람에 코스모스 꽃잎이 바람에 날리듯이 아름답지 않던가?
범시민대책위가 보편타당한 개발을 저지하는 단체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위해 수고하는 가족들이 생명을 위협 받지 않고 안전하게 출퇴근 할 수 있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전용도로 건설을 관련 부처에 진정하는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옥포매립지해변도로를 찾는데 있어서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지역민들에게 얼마나 실익이 되는지 고뇌해 보았는지 궁금하다. 영국속담에 “비료를 먹더라도 자기 자랑만 있으면 배가 부르다”는 말이 있다.
거제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외주업체가 있어 경제가 어렵지 않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 거제인의 자랑이다. 그리고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적 배경일 것이다. 얼마 전에 TV에서 ‘쩐의 전쟁’이라는 드라마를 방영했는데 시청률이 최고 높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 하는가? 정적인 것 보다 현실적인 경제가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지역경제에 미칠 개연성이 있는 개발계획을 시민대표운운하며 일방적으로 반대하고 내 생각이 아니면 잘못되었다는 이기적이고 자가당착적인 생각은 지향해야한다.
말하는 시민은 말하지 않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냉철히 판단하고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
지난날 대우조선이 불황일 때 옥수동 집들이 폐허가 되고, 장승포, 옥포지역주민들이 경제적으로 무척이나 어려웠던 지난 역사를 외면하지 말길 바란다. 아무튼 옥포경제가 오늘날 건재한 것은 대우조선해양이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2006년 거제시 지방세 총액 7백68억 중 대우조선해양이 약 1백50억, 삼성중공업이 약 1백20억이다. 양대 조선소가 내는 2백80억 지방세는 거제시 전체 지방세액에 약 37%를 차지한다.
그렇다면 거제시 경영을 담당하는 김한겸 시장이나 의회의장 그리고 의원들은 대우조선해양이 배후도시인 옥포를 거제시 예산이 아닌 자기자본을 투자하여 친환경적인 개발계획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민의 문화공간으로서 도시개발에 일조하겠다고 하는데 왜 마다 하겠는가?
그렇다고 매립지 해안도로가 우회도로보다 현실적으로 크게 효율적인 절대적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자연환경을 훼손하면서까지 무리한 개발을 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낙후되어가는 도시미관과 죽어가는 상권을 살리는데 필요한 순리적 개발을 하려고 하는데 관이 협조하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더구나 경제적 효자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이 옥포를 배후도시로 인정하고 도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임직원들이 더 이상 낙후되어가는 옥포경제를 방관해서 안 되겠다는 취지에 지역사회경제를 보다 활성화 시키고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개발, 부동산 지가를 올리는 명분 있는 일을 도모하겠다고 하는 일에 무슨 사고를 달리 할 이유가 있겠는가?
다만 거제시와 대우조선해양이 지역사회개발 계획을 추진하기 이전에 지역사회조직을 먼저 설득해서 개발노력에 대한 주체성을 서로 공유하도록 해야 했으나 그렇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부서에서 크게 잘못한 것이 사실이다.
옥포지역민의 권익을 무시하고 고유한 주권을 말없이 침해하는데 누가 그냥 있겠는가? 그러나 옥포주민의 생활편의와 복리증진을 통해 성장, 경제적으로 진보하도록 하겠다는 의지와 욕구가 앞서고, 옥포주민들에게 큰 상이라도 받을 수 있는 개발계획으로만 믿고 긍정적으로 일을 도모하다 야기된 실수라 생각된다.
또한 방법상 미숙하게 대처한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해야하지만은 절차에 잘못으로 대우조선해양이나 거제시행정을 더 이상 질책하고 매질해서는 안 된다.
지난날 아주동 사람들과 삼성중공업이 있는 장평 사람들은 바보라서 조상대대로 살아온 집과 도로, 애환이 담긴 전답을 돈 몇 푼에 내 놓은 것이 아니다.
당시 거제군민 모두가 원하는 것이라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세에 동의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당시 남해보다 약 15년이 뒤졌다는 거제가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경제도시 관광도시로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분들이 거제를 섬기는 비운 마음 때문에 오늘날 거제 발전이 가능했던 것이다.
지역사회를 아끼고 걱정하는 단체의 리더라면 한번쯤 지역발전사를 구고해 보면서 모든 지역사회개발문제를 실익을 놓고 판단해야한다. 그리고 ‘아주동사람과 장평사람들’이란 주제로 위안의 날이라도 만들어서 그 공을 기릴 수 있는 시민대책위가 더 절실한 것이 아닌가 싶다.
작은 생각으로 나무만 바라보면서 사물을 보면 세상에 할 것이 하나도 없다. 큰 생각으로 옥포지역민이 더 넓고 더 깊게 포용하면 침체된 옥포 상권과 낙후되어가는 도시가 하루아침에 살아날 것이다.
그리고 물류의 메카로 옥포개항이 살아 숨쉬고, 쌍둥이 빌딩(개발계획)이 옥포를 새롭게 상징하는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여 옥포지역민의 넉넉한 밥상과 미래를 챙기는 최고의 효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옥포는 대우조선해양의 배후도시로 조선경기에 따라 지역경제가 크게 흔들리는 의존경제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업과 지역민들이 상생의 원칙을 잘 지키고 서로 친화해야 지속적인 경기 활성화를 기대 할 수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대로 방치하면 인근 고현, 장승포, 멀지 않아 거제, 지세포보다 훨씬 낙후되어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고 지역경제는 얼마 못가서 도태하고 만다.
더구나 사방으로 다리가 놓이고 고속도로가 거미줄처럼 형성되면 옥포주민이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탐방객이 버린 쓰레기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조선 산업이 중국에 넘어간다는 우려 때문에 국가적으로 긴장 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한다. 현재 옥포 주부들도 부산 롯데 백화점이나 마산 대우백화점, 기타지역으로 공산품 및 먹 거리를 찾아다니는가하면 타 지역 아파트 임대 및 분양을 선호하고. 문화공간도 없어 고현, 장평 극장가에 가족단위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본인들 하고 직접 관련이 없는 업종이라고 외면하면 안 된다. 지역을 진정 사랑한다면 옥포지역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에 대해 인과자책해야한다.
그리고 조건 없이 (주)대우조선해양의 생산적인 계획에 동참해야한다 또한 지역경제에 미칠 이익이 어디에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과학적인 방법이 아니라도 지역사회개발학적으로 모두가 납득 할 수 있는 상식적인 해명이 있어야 범시민대책위의순수한 지역사랑에 박수를 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옥포매립지 해안도로를 돌려받게 된 연유는 거제시나, 대우조선해양이 미워서가 아니라 절차를 외면하고 옥포지역민의 주권을 무시한 것에 대한 반감이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지역경제를 정말 걱정하는 사람들이라면 지역민을 무시했다는 선입견으로 반대를 위한 범시민대책위를 구성할 것이 아니라 옥포지역미래발전대책협의회를 구성하여 본건을 의안으로 상정 진지하게 토론하여 옥포주민모두와 거제시민이 서로 공감하는 대책 안을 내 놓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지리산 도인촌 촌장의 말처럼 “입으로 말하니 따르지 않고 몸으로 행하니 따르더라”라고 했다.
지금이라도 옥포매립지우회도로와 옥포매립지해안도로를 맞교환 하여 수개월 동안 표류되어 오고 있는 (주)대우조선해양의 개발계획이 무산되지 않도록 범시민대책위는 숲을 보고 나무를 보듯 옥포지역경제를 세우는 희망의 비전에 앞장서길 바란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뱡향과는 관계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이 글에 대한 반론이나 다른 주장이 있으면 언제든지 거제신문으로 보내주시면 거제신문에 실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