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모든 생명은 자생, 공생, 기생의 한 부문에 그 존재를
담고 있다. 자생과 기생에 관하여는 1차원적 대비가 극명하여
논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
다만, 공생이라는 2차원적 우위는 현재 생태학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욕구와 의무들이 서로 얽어져 있는 현대사회에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사안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 거제는 상생의 힘을 키워야 된다.
단순한 공생만으론 그 중용의 묘를 찾기란 모래사장에서
유리구슬처럼 찾기가 쉽지않고 따라서
상생의최선이라는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기고자의 문맥에서 느낄 수 있는
상생의 힘을 독자 모두가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역발전은 지역 또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지역’은 물질적 또는 문화적 특성을 지닌 동질의
구역을 포괄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의 범위나 특징에
대해서는 일치되는 의견이 없고 다만 ‘특정형태의 사회조직’을
의미한다는 사실에서는 일치하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발전’의 의미는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로 옮겨가는
것(development)"을 의미한다. 따라서 낮은 단계의 공존을 모색하는
현실 안주의 방향보다 더욱 더 나아가는 미래지향적인 본 기고문에서
우리 거제의 미래는 분명 밝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특정형태의
분분한 의견이 아니라 확고한 의지를 엿볼 수 있어 마음 든든하다.
지금까지 중앙집권적 발전 전략 속에서 자율적 발전 전략을 가질 수 없었던 지역사회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지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도전은 국제적, 국가적, 지역적 수준에서 동시 병행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존의 발전 모델이 물러가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지역공동체의 입장에서 볼 때 대안의 모색은 절실한 과제가 되었다. 그런데 지역 발전에 대한 기존의 전략들은 변화의 방향에 대해 명확한 구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그러나 본 기고문의 상생마인드는 분명한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진선우님의 깊이 있는 성찰에 큰 박수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