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2명만 등교, 교육청·학교 대책마련에 ‘전전긍긍'

<9월1일 상황> 학생들의 등교거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일은 14명의 학생이 등교했다.
<월31일 상황>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오비초등학교(유치원)가 31일 개학했지만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등교를 거부, 거제시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 도장공장 허가와 석산개발 신청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오비초등학교의 개학날인 31일, 거제교육장과 장학사, 오비초등학교 교사들만 학교에 나왔을 뿐 전교생 1백90명(유치원 20명 포함) 가운데 등교한 학생은 단 2명(3년생, 유치원생 자매)뿐이었다.
이날 9시께부터 윤동석 교육장과 장학사, 오비초 교장 등 교사들이 등교거부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뾰족한 수를 찾지는 못했다.
우선 각 마을 이장들에게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달라는 방송을 요청하고, 담임 교사들이 학생들의 집에 전화를 걸어 등교를 설득하고 있지만 등교거부 사태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
한편 오비·중촌·신우마리나 등 도장공장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9월4일 거제시청 부설 주차장에서 도장공장 허가 취소와 석산개발 불허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얼마나 절박했으면 아이들을 등교거부시킬 생각까지 했을까요?
거제시가 좀더 시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