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는 12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위해 올해 4월 초 개최하기로 했던 ‘제10회 아주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시는 올해 기념행사를 오는 4월 4일 아주동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지역에 6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데다 많은 시민들이 기념식과 재현행사를 위해 모이는 행사의 특성상 행사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확산 가능성을 우려해 주관단체인 아주동번영회와 논의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서는 상황종료 시까지 모든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시민들도 동참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아주독립만세 기념행사는 1919년 4월3일과 4월4일 양일간 아주동과 옥포동 일원에서 일어난 독립만세 운동과 여기에 참여한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행사로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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