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주공 재건축 아파트 분양신청 시작
고현주공 재건축 아파트 분양신청 시작
  • 백승태 기자
  • 승인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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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께 이주·철거…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3년 준공 예정

지난해 11월 사업시행계획이 인가·고시된 경남 거제시 고현동 고현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이 순항하면서 조합원들을 상대로 분양에 나섰다.

고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정용)은 조합원들에게 분양신청 안내문을 발송하고 지난 15일부터 오는 4월23일까지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

조합원 분양신청과 함께 4월 중 아파트 관리처분계획 및 총회를 거쳐 오는 8월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받고 현 세대주들에게 이주안내문을 발송하고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따라서 현 입주민들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11월부터 지금의 아파트를 비우고 이사를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와 함께 철거가 시작되고 내년 8월께 공사를 시작해 사업시행인가(2020년 12월18일)로부터 60개월 이내에 정비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지난 2017년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같은 해 3월 주민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애초 2018년 4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8월 감정평가 및 분양신청을 받아 2019년 6월 이주 및 철거 후 지난해 9월 착공해 2022년 2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조합원 간의 불협화음으로 고소·고발 등이 이어지고 부동산 경기 침체와 논란이 일면서 사업이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고현동 고현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고현동 고현주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그러나 지난해 11월 사업시행계획이 인가되면서 사업이 급속도로 추진되며 순항하고 있다.

거제시 고현로 13길 30-8(고현동)에 위치한 고현주공아파트는 1989년 설립돼 세대면적 45.150㎡(13평)과 52.530㎡(15평)의 총 740가구로 지어졌다.

인가된 재건축 정비사업 계획은 대지면적 3만7601.7㎡에 건폐율 21.18%·용적률 268.44%가 적용해 지하 2층 지상 29층 10개동과 부대·복지시설 9개동, 근린생활시설 3개동을 건설한다. 이곳의 시공자는 GS건설이다.

총 세대수는 952세대이며, 25평형 340세대·30평형 117세대·34평형 405세대·41평형 90세대다. 조합원수는 706명이며, 현재 이들을 상대로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

조합원들은 분양신청을 통해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으며, 3.3㎡당 분양가는 1100만원대다. 소유하고 있는 현 아파트 3.3㎡당 감정평가액은 900만원 후반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정용 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원들과 함께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이젠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면서 "조합원들에게 최대한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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