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기간이 재연장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거제시를 비롯해 울산 동구·통영·고성·창원 진해구와 전남 영암·목포·해남 지역을 최종적으로 2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이번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재연장으로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및 연구개발, 수출지원 등과 고용안정자원·신산업육성자원·보통교부세 지원 등의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 상반기 회복되고 있는 수주물량이 생산현장에 풀릴 때까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 따른 정부지원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 사업으로 조선산업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친환경 등 미래선박 시장선점 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 다양성 강화를 위한 관광을 비롯한 대체산업 및 신산업 육성사업도 발굴키로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지정기간 재연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추진 중인 정책들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은 주된 산업이 위기에 처해 지역경제 여건이 악화돼 일정기간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정한다.
거제시는 지난 2018년 5월29일부터 2019년 5월28일까지 최초 지정된 후 한 차례 연장(2019.05.29.~2021.05.28.)됐다. 이후 지난 4월 최대 5년까지 지정이 가능하게 하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이번에 2차 연장을 신청했다.
이에 거제시는 2023년 5월28일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